자동차용 철강판 수출 32.9% ↓↓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 제품 관세를 재개해 대미 철강 수출이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1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3월 철강 수출액은 3억4000만 달러다. 전년 동기 대비 18.9% 감소했다. 수출 중량도 25만 톤으로 14.9% 줄었다. 품목 중 자동차용 철강판 수출이 32.9% 급감했다.
트럼프는 지난달 12일부터 한국에 부여했던 관세 면제를 폐지하고 철강 25%, 알루미늄 10%의 관세를 부과했다. 2018년 미국과 협상한 연간 263만 톤 규모의 한국산 철강 면세 쿼터도 사라졌다.
관세 부과가 3월 수출 감소 원인으로 분석되지만 철강 수출은 수개월 전 계약이 이뤄지는 만큼, 단기간 통계로 단정하긴 어렵다는 관측도 있다.
철강업계는 관세 장벽을 넘기 위해 미국 현지 생산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대제철은 2029년 생산을 목표로 루이지애나에 30조 원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를 건설할 계획이며, 포스코도 공동 투자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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