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니어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트럼프 주니어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다음 주 방한한다. 24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방한 기간 국내 주요 기업 인사들도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 방한은 정 회장의 개인 초청으로 이뤄졌다. 정 회장은 이달 초 미국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트럼프 주니어에게 국내 재계의 요청을 전달하며 방한을 제안했고, 그는 수락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10대 그룹 총수 등 재계 인사들과 만날 예정이다. 정·관계 인사와의 공식 일정은 없다.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와 친분이 깊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에도 마러라고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고, 올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때도 만났다.

정부의 대미 외교 채널이 사실상 마비된 상황에서,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 회장과 같은 기업인 네트워크가 대체 통로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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