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고위 공직자 38명의 보유 재산을 공개했다.
신고 재산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이동운 부산지방국세청장이다. 이 청장이 신고한 본인과 가족 명의 재산은 119억9701만원이다.
이 청장은 배우자와 공동명의인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배우자 명의로 된 강남구 개포동 건물과 서초구 서초동 건물 등 건물 총 104억9652만원을 신고했다. 가족 전체의 예금 총 28억9043만원도 신고됐다.
이어 김선조 국민권익위원회 기획조정실장과 배영권 대구교육대학교 부총장은 각각 66억2004만원, 31억9127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김 실장은 가족들의 명의로 된 대지 32억4301만원, 본인과 가족 명의의 건물 15억2332만원, 예금 12억132만원, 증권 6억789만원 등을 신고했다.
배 부총장은 본인과 가족 명의의 예금 24억1472만원, 건물 6억8330만원, 자동차 1억1517만원(3대) 등을 신고했다.
퇴직자 중에는 ▲조은석 전 감사위원이 66억2446만원 ▲정재호 외교부 전 주중대사 52억2486만원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 39억7995만원 등이 신고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공개대상자는 ▲행정부 소속 1급 이상 공무원 ▲행정부 관할 공직유관단체장 ▲지방자치단체장 및 1급 이상 공무원 ▲광역자치단체의원 등이다.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