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한국은행이 최근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적 충돌로 인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높아졌다며,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이후에도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6월 FOMC 관련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박종우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최근 이란-이스라엘 간 군사적 충돌과 확전 우려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다"며 "시장 상황을 더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박 부총재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 관세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언급하며 정책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고, 연준 위원들의 경제 전망은 크게 엇갈렸다"며 "향후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이날 연준은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현행 연 4.25∼4.50%로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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