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봉 LG전자 해외영업마케팅부문 부사장 /사진=LG전자 글로벌 뉴스룸
윤태봉 LG전자 해외영업마케팅부문 부사장 /사진=LG전자 글로벌 뉴스룸

| 스마트에프엔 = 양대규 기자 | 윤태봉 LG전자 해외영업마케팅부문 부사장이 "기술이 상품화되고 ESG 우선순위가 두드러지면서 고객들은 더 이상 사양이나 가격만 비교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더 많은 것, 즉 효율성, 지속 가능성 및 장기적인 영향과 같은 통합된 가치를 제공하는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전자 북미대표 윤태봉 부사장이 '판매를 넘어 파트너십을 향해(Beyond Sales, Toward Partnership)'라는 제목의 글로벌 B2B(기업간거래) 전략을 17일 LG전자 글로벌 뉴스룸(LG Newsroom)에 공개했다.

윤 부사장은 "글로벌 B2B 환경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위와 같이 말했다.

윤 부사장은 LG전자가 이런 변화를 수용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 영업 및 마케팅 회사의 책임자로서 저는 B2B 영업의 역할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직접 목격했다"며 "우리는 제품을 넘어 특히 HVAC, 정보 디스플레이, 스마트 팩토리 및 스마트 시티와 같은 분야에서 포괄적이고 공동 설계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부사장의 설명에 따르면 LG전자는 더 이상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그는 "우리의 '원LG(One LG)' 접근 방식은 LG 그룹 전체의 역량을 통합해 스마트 시티, 병원 및 리조트와 같은 복잡한 부문에 통합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며 "전담 원LG 통합 제공(One LG Integrated Offering)팀은 주요 의사 결정권자와 직접 협력해 목표를 이해하고 맞춤형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을 설계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최근 글로벌 호텔 체인에 LG HVAC, 정보 디스플레이, 상업용 TV를 결합한 통합 시스템을 제공해 고객 경험과 운영 효율성을 모두 향상시킬 수 있었다.

또한 그는 "본사가 글로벌 일관성과 품질을 주도하는 동안, 현장 팀은 현지에서 솔루션을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며 "이런 균형은 우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시장에서 관련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생태계 파트너십과 인재 개발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LG HVAC 아카데미다. 전 세계 70개 지역에서 매년 3만명 이상의 전문가를 교육한다. 전문가들은 현지화된 고성능 솔루션을 제공하고 판매 후 지원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울러 LG전자는 글로벌 B2B 시장에서 판매자에서 전략적 파트너로 역할을 확대했다. 예를 들어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B2B 영업 부서는 조기 기회 발견 및 솔루션 계획부터 제공 및 지속적인 지원에 이르기까지 전체 고객 여정을 관리하는 프로젝트 기반 조직으로 발전하고 있다.

윤 부사장은 "이것이 B2B 전략의 핵심"이라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전략적 파트너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 홈 및 스마트 시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바와니 그룹(Al-Bawani Group)과 최근 체결한 MOU는 이런 비전을 실제로 보여주는 사례다.

마지막으로 윤 부사장은 "시장이 변화함에 따라 우리는 단순히 따라잡는 것이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며 "원LG 통합 제공은 새로운 종류의 파트너십의 토대다. 우리는 고객과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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