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시∙도 142명에 3억원 상당 보조기기 지원

| 스마트에프엔 = 김선주 기자 | 롯데재단이 지난 17일 용산 피스앤파크 컨벤션 아주르홀에서 '2025 롯데재단 장애인 보조기기 전달식'을 열고, 34세 이하 중증 뇌병변∙지체장애인 142명에 맞춤형 보조기기를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재단은 올해 약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동, 기립, 착석, 보행 등 일상생활 속 신체적 제약을 겪는 중증 뇌병변∙지체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각자의 신체적, 환경적 특성에 적합한 총 56종의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했다.
이 과정에서 재단은 경제상황, 장애정도, 보호자 노동강도 등 다각도의 심사 기준을 바탕으로 서류심사·현장 평가를 해,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142명을 최종 수혜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동북보조기기센터 등 전국 보건복지부 산하 보조기기센터 17곳과 장애인복지관 5개소와 협력했다.
전달식에는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 롯데복지재단 조한봉 이사장을 비롯해 한국뇌성마비복지회 황정희 사무국장, 수혜가족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장혜선 이사장은 “저희 재단은 여러 분야의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장애인 보조기기 전달식을 준비할 때면, 개인적으로 도와드리면서도 항상 마음이 무겁고 갑갑함을 느낀다”며 “그 이유 중 하나는, 가족분들 중 한 분이 아프신 것도 이미 충분히 힘든 일인데, 그 힘듦을 남은 가족분들이 함께 감당해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의 그 사랑에 깊은 존경을 표하며, 어떠한 방법으로도 도움을 드리고자, 보조기기 전달과 함께 보호자분들을 위한 ‘내 아이 이해하기’ 강연, ‘부모님을 위한 뮤직테라피’ 강연도 함께 준비했다”며 “오늘 이 하루가 조금이나마 마음이 채워지는 시간이 되시길 진심으로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