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메리츠증권 대출금 일부 조기상환

| 스마트에프엔 = 김선주 기자 |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개시 전 진행 중에 있던 신내점 매각이 15일 완료됨에 따라 매각 잔금으로 메리츠 대출 조기상환금 중 515억원을 상환했다고 18일 밝혔다. 

메리츠 대출 조기상환금에 대해서는 사전에 법원으로부터 회생채권 조기변제 허가를 받아 진행됐다 회생절차에 따른 상거래채권이 아닌 금융채권 상환의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3월 김광일 홈플러스 부회장은 '기업회생을 신청하게 된 계기가 조기상환특약에 따른 메리츠 대출금 조기 상환 부담인가'를 묻는 기자단의 질의에 “메리츠 조기상환금 2500억원 중 850억원을 상환 완료했고, 회생신청 전부터 진행 중에 있는 부동산 매각 계약이 종결되면 추가적으로 상환할 예정이다. 메리츠 조기상환금에 대한 재무 계획이 다 준비돼 있는 상황이어서 상환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밝혔다.

이번 메리츠 대출 조기상환을 통해 회생채권 총 규모가 줄어들면서 인가 전 M&A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출금 일부를 조기 상환하면서 메리츠 대출금 잔액은 1조 1000억원대로 낮아졌으며 회생채권 총액도 이번 상환액만큼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