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에프엔 = 김효정 기자 |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타깃으로 한 문자 메시지나 SNS 게시물에 대한 피싱 사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보안기업 서프샤크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노린 피싱 사기가 확대될 수 있다. 

특히 한국 정부에서 발행하는 소비쿠폰은 URL을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어떠한 문자 메시지(카카오톡 문자 포함)나, 이메일, SNS 게시물에 포함된 링크에 접속하면 안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접수처 /사진=연합뉴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접수처 /사진=연합뉴스

토마스 스타물리스 서프샤크 사이버 보안 책임자는 "바우처 사기는 정부가 공공 혜택을 발표할 때 자주 발생한다"며, "사기범들은 공무원을 사칭하고 가짜 링크를 보내거나 거짓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프샤크는 피싱 사기범이 이메일로 가짜 소비쿠폰과 랜섬웨어 파일을 보내려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이메일 첨부파일 또한 클릭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피싱 사기범이 정부 기관을 사칭하거나 가짜 웹사이트·앱을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서프샤크는 잘못된 문법이나 철자를 사용하고 특이한 문구가 있는 사이트는 사기일 수 있다고 안내했다.

또 정부나 은행을 사칭하는 사람이 전화를 걸면 일단 전화를 끊고 정부 웹사이트에 나와 있는 공식 번호로 전화하도록 당부했다.

서프샤크는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으면 사이버 범죄 핫라인(☎118)이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하라고 전했다.

서프샤크 관계자는 "정부 바우처 프로그램은 전화, 문자메시지, 이메일로 개인 정보를 요청하지 않는다"며 "누군가 이러한 요청을 하면 사기범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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