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마트에프엔 = 이장혁 기자 |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한국무역협회, 코스닥협회 등 경제 8개 단체는 24일 대한상의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국민 호소문’을 공동 발표했다.
호소문은 각 단체의 상근 부회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 경제가 처한 복합위기의 현실을 공유하고, 국민과 함께 위기 극복에 나서자는 취지를 담았다.
경제계는 현재 한국 경제가 산업 경쟁력 약화, 수출 부진, 통상환경 악화, 민생경제 침체 등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은 적극적인 투자와 인재 양성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동시에 기업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요청했다.
최근 국회에서 추진되고 있는 상법 개정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경제계는 7월 3일 이사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는 법안 통과에 이어, 집중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등 추가 입법이 논의되는 상황에 대해 “해외 투기자본에 경영권이 노출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법 개정이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기업가치 하락과 주주가치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경제계의 입장이다.
경제단체들은 기업 스스로도 책임 있는 자세로 경제 재도약을 위해 앞장설 것임을 강조하며, 주주 권익 보호와 기업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를 위한 노력 역시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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