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마트에프엔 = 권오철 기자 | 넥스트증권이 김승연 단독대표 체제로의 전환에 이어 신규 조직 수용을 위한 인프라 확대를 추진하는 등 조직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내년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출시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업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넥스트증권은 1일 여의도 Three IFC 오피스를 확장 오픈하고, 신규 조직 수용을 위한 인프라 확대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오피스 확장은 빠르게 성장 중인 플랫폼 개발 조직과 관리 부문의 공간 수요를 반영한 조치다.
신규 오피스에는 MTS 구축을 전담하는 플랫폼 개발 조직을 비롯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인사 등 주요 관리 조직 일부가 입주한다.
넥스트증권은 AI·콘텐츠 기반의 MTS 개발을 본격화하며, 이에 걸맞은 개발 환경과 조직 확장에 발맞춘 물리적 인프라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넥스트증권은 전날(31일) 김승연·이병주 각자대표 체제에서 김승연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이 역시 MTS 개발 및 리테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기 위한 전략적 조치였다.
김 대표는 유튜브, 틱톡 등 글로벌 플랫폼과 토스증권 리테일 부문 성장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MTS 출시와 리테일 혁신을 이끌 예정이다.
넥스트증권 관계자는 "혁신적인 투자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인재 채용과 개발 환경 구축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조직이 빠르게 성장하는만큼 물리적·문화적 기반을 함께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규 플랫폼 사업 확대에 따라 연내 조직 규모를 50% 이상 확장할 계획"이라며 "현재 서버·프론트엔드·ERP 개발, 국내·해외주식 결제및 권리처리, 정보보호·보안 등 다양한 직군에서 채용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