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모바일 /이미지=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이미지=넥슨

| 스마트에프엔 = 양대규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4일 ‘2025년 상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최종 수상작 8편을 발표했다. 올해로 29년째를 맞이한 ‘이달의 우수게임’은 국산 게임의 창작을 활성화하고 개발사들의 제작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된 게임 시상 사업이다.

이번 상반기에는 일반게임, 기능성게임, 인디게임 3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거쳐 총 8개의 게임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반게임 부문에서는 대형 IP를 성공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강세를 보였다.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과 넷마블의 ‘RF 온라인 넥스트’가 블록버스터 부문을,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프론티어 부문을 각각 수상했다.

데브캣이 개발한 마비노기 모바일은 20년 넘게 사랑받은 원작의 감성과 생활 콘텐츠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해석해 출시 초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전체 이용자의 66%가 10~20대로 구성됐다. 30~40대가 주류였던 모바일 MMORPG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넥슨은 수상을 기념해 이용자들에게 ‘포멀 스쿨룩 패션 장비 세트’와 ‘환생석’ 등을 선물한다.

RF 온라인 넥스트 /이미지=넷마블
RF 온라인 넥스트 /이미지=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이미지=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이미지=넷마블

넷마블은 이번 수상으로 2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넷마블엔투가 개발한 ‘RF 온라인 넥스트’는 2004년 출시된 ‘RF 온라인’ IP를 계승한 SF MMORPG다. 바이오 슈트와 거대 메카닉 ‘신기’를 활용한 전투 시스템으로 출시 6일 만에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며 흥행했다. 

넷마블넥서스가 개발한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원작의 핵심 요소를 계승하면서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리메이크 프로젝트다. 출시 5일 만에 양대 마켓 1위에 오르는 등 현재까지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넷마블 역시 두 게임 이용자들을 위해 특별 보상을 지급할 예정이다.

재미와 함께 사회적 가치를 담아낸 기능성게임 부문에서는 ▲매직빈게임즈의 '신라 : 천년의 미소' ▲플레이블의 'unlink 일당의 비밀을 파헤쳐라'가 선정됐다.

10인 미만 개발사들의 경연장인 인디게임 부문에서는 ▲카셀게임즈의 '래토피아' ▲스튜디오806의 '안아줘요 동물맨션' ▲씨알티게임즈의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 등 총 3개 작품이 수상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선정된 8개 게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연말에 열리는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 자격이 자동으로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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