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3일 경기도 과천 서울랜드서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얼리버드 티켓 오픈 1분 만에 전량 매진···현장 열기 실감

| 스마트에프엔 = 김선주 기자 | 무더운 여름 열기보다 더 뜨거워질 수 있는 이 곳, '2025 카스쿨 페스티벌(CassCool Festival, 이하 카스쿨)이다.
지난 23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랜드에서 열린 제3회 카스쿨은 오비맥주 카스의 대표적인 여름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지난 6월 16일 오픈된 카스쿨 얼리버드 티켓은 단 1분 만에 전량 매진됐으며, 지난해에는 약 1만 5000명이 참여했다. 국내 맥주 브랜드 중 자체적으로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건 카스가 유일하다.

2025 카스쿨, 무엇이 특별할까
현장에는 인증 이벤트와 ‘아이스 브레이킹 챌린지’ 등도 마련됐다. 프로그램 체험 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인증하면 ‘스웨그샵&스타일링 라운지’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스웨그샵에서는 고글, 키링, 투명 파우치 등 카스쿨 분위기에 어울리는 아이템을 직접 D.I.Y.할 수 있다. 공연 중 물이 뿌려지는 경우가 많아 고글을 구매하는 관람객이 특히 많았다.

스타일링 라운지에서는 카스쿨의 브랜드 컬러 ‘블루’를 활용한 화려한 페스티벌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링을 받을 수 있다. 5000원부터 시작하며, 소요 시간도 약 5분에 불과해 많은 여성 관람객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카스케이드 약수터’는 시원한 폭포처럼 쏟아지는 맥주 콘셉트의 공간으로, 가장 포토제닉한 스팟 중 하나다. 이곳에서는 갓 나온 듯 신선한 카스를 맛볼 수도 있다.

‘카스쿨 라이드’는 대형 슬라이드에서 튜브를 타고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내려오는 순간이 자동으로 촬영돼 사진으로 제공되며, 미션 성공 시 카스쿨 내 부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도 받을 수 있다.

‘카스 아이스 돔’은 거대한 풍선 돔 안에서 짜릿한 청량감과 역대급 쿨링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프레시 스테이지 뒷편에는 '물총 충전소'가 마련돼 있어 공연을 즐기던 관람객들이 물총 싸움을 벌이며 축제를 만끽하기도 했다.

“내년에도 또 오고 싶어요!”
카스쿨은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다. 참여형 프로그램만 돌아도 1~2시간은 금세 지나갔다. 특히 오후 5시 이후부터는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대공원역에서 서울랜드로 이동하는 코끼리열차는 줄이 끝없이 이어졌고, 서울랜드 정문은 엄청난 인파로 붐볐다.
각 부스 앞 줄은 점점 길어졌고, 오징어게임 코스튬을 입은 관람객, 시원한 비치룩 차림의 관람객, 갑자기 비보잉을 선보이는 외국인 관람객 등 다채로운 모습이 페스티벌 자체의 풍경이 됐다.
무엇보다 ‘맥주’라는 콘텐츠로 모두가 하나 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스테이지 곳곳은 카스 생맥주, 카스 레몬, 카스 0.0을 손에 든 관람객들로 가득했다.
한 20대 여성 관람객은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재밌었다. 더워도 물에 젖으면 시원해져서 다시 뛰어놀게 된다”며 “정말 신나게 놀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30대 후반 부부 관람객은 “혹시 우리만 부부로 온 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부부끼리 온 분들이 많았다”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기 좋은 축제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30대 남성 관람객은 “페스티벌을 즐기는 편이 아니라 평생 한 번도 안 가봤는데, 친구가 꼭 가보라며 데려와서 왔다”며 “생각보다 재밌어서 내년 여름에도 또 오고 싶다. 페스티벌이 낯선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운영 시간 대비 가성비도 좋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