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마트에프엔 = 양대규 기자 | KT와 LG유플러스가 해킹 공격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해당 사안에 대해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2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두 통신사의 침해사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현재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정밀 포렌식 분석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는 침해사고 사실이 확인되면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8일 미국 보안·해킹 전문 잡지인 프랙(Phrack)은 국내 정부기관과 민간기업의 해킹 피해 가능성을 언급한 보고서를 발표하며 KT와 LG유플러스가 북한의 연계 해커조직인 ‘김수키(Kimsuky)’에 공격당한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KT는 SSL 인증서 키가 외부에 노출된 정황이 발견됐으며 LG유플러스에서는 내부 서버 관리용 계정권한관리시스템(APPM) 소스코드와 데이터베이스, 8938대 서버 정보, 4만2526개 계정, 167명 직원·협력사 ID 등이 외부로 유출됐다.
두 회사는 해킹 사실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KT는 "침해 사실이 확인된 바 없고 정부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정부의 자료 제출 및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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