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서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검색하면 업데이트 끄는 법이 검색된다. /이미지= 네이버 캡처
네이버에서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검색하면 업데이트 끄는 법이 검색된다. /이미지= 네이버 캡처

| 스마트에프엔 = 양대규 기자 | 카카오의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에 일부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24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카카오톡 업데이트 개편에 대한 불만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친구탭이 친구 목록 대신 프로필 업데이트가 나오는 것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이 나왔다.

기존에는 친구의 이름, 프로필 사진, 상태 메시지가 목록형으로 정렬됐다. 이번 업데이트로 프로필 사진, 배경 사진, 게시물 등이 격자형 피드에 표시돼 소셜미디어(SNS)와 비슷한 형태로 나온다.

전일 카카오는 이프(if) 카카오를 열고 친구 탭에 피드형 사용자환경(UI)을 도입하고 친구의 프로필 변경 내역을 타임라인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카카오의 발표에 따르면 기존의 단순한 프로필 화면이 피드형 타임라인으로 바뀌어 사진, 게시물, 상태 메시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공개 범위는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어, 회사 동료에게는 보이지 않게 하고 가족이나 친구에게만 일상을 공유하는 식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다만 다수의 사용자들이 SNS 스타일의 친구탭 개편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특히 평소 연락을 하지 않는 관계나 업무용 연락처 프로필 변동 내역이 친구 탭 화면에 가득 표시돼는 경우가 있어 당황한 경우가 많았다. 일부 피드 중간에는 친구 게시글과 동일한 크기로 광고가 나와 가독성을 해쳤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카카오톡의 자동 업데이트를 끄면 개편 사항이 적용안된다는 팁 들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 검색창에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치면 '카카오톡 자동 업데이트 끄는 법'이 노출된다. 일부 사용자들은 이전 버전으로 다운그레이드를 하고 싶다는 요청도 나오고 있다.

전날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프카카오 키노트 세션 후 기자실을 찾아 "업데이트 후 일부 이용자의 불편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용자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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