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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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에프엔 = 김준하 기자 | 기업 체감경기가 두 달 연속 개선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9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1.6으로 전월보다 0.6p 올랐다. CBSI는 7월 90.0에서 8월 91.0으로 반등한 뒤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2024년)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CBSI가 93.4로 전월 대비 0.1p 올랐다. 생산(+0.4p)과 신규수주(+0.2p)가 상승을 이끌었지만 제품재고(-0.6p) 수치가 낮아져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다. 비제조업 CBSI는 90.5로 1.1p 상승했으며, 채산성(+1.4p)이 주요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10월 CBSI 전망치는 전산업 88.5로 전월 대비 3.3p 떨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전망치도 각각 89.4(-2.7p), 87.9(-3.6p)로 낮아질 전망이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9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1.3으로 전월보다 3.3p 하락했다. 다만 계절 요인을 제거한 순환변동치는 92.3으로 0.6p 올랐다.

이번 조사는 9월 11일부터 18일까지 전국 3524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 가운데 3298개 업체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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