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APEC CEO 서밋’ 개막

| 스마트에프엔 = 김선주 기자 |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경제 포럼인 ‘2025 APEC CEO 서밋’이 29일 경주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오전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개회식을 열고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개회식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국내 주요 그룹 총수와 글로벌 기업인, 국제기구 대표 등 1,7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의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정용진 신세계 회장 등 주요 기업인이 참석했다. 해외에서는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맷 가먼 AWS CEO, 사이먼 칸 구글 부사장, 앤서니 쿡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존슨 CEO 등이 자리했다.

올해로 30회를 맞은 이번 서밋은 세션 수, 연사 규모, 정상급 참석자 수 모두 역대 최대다. 아태 21개국에서 모인 글로벌 기업인들이 AI·반도체, 탄소중립, 지역경제 통합, 금융·바이오 등 주요 의제를 중심으로 3박 4일간 20개 세션을 진행한다.

해외 정상들도 잇따라 연설에 나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일본, 호주, 캐나다 등 주요국 정상들이 특별 세션에서 연단에 오른다.

또한 OECD 마티아스 콜먼 사무총장, BTS RM, 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 엔비디아 젠슨 황 CEO 등 세계적 인사들이 연사로 참여해 글로벌 경제와 기술 혁신의 방향을 논의한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경제협력의 핵심 파트너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