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경주서 APEC 정상회의 공식 개막 선언
보문단지 일대 글로벌 정상·CEO 대거 집결 분주한 준비 돌입
경찰 1만여 명 투입 최고 수준 경호로 안전관리 철저 강화

| 스마트에프엔 = 김효정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개막을 알리고, 회원국 정상들과 무역 협력에 대해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APEC 의장 자격으로 개막식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을 맞이한 뒤 ‘더욱 연결되고 복원력 있는 세계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열린 제1세션에 참여해 무역 협력과 상호 투자 강화 방안을 검토한다.
이번 회의에는 APEC 21개 회원국 경제단체뿐만 아니라 아랍에미리트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 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도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제1세션 종료 후 APEC 기업자문위원회(ABAC) 위원들과 오찬을 갖고 건의 사항을 들으며, 저녁에는 회원국 경제 지도자 및 기업인 등을 초청한 환영 만찬에 참여한다.
경주는 이번 APEC 정상회의 개최로 국제회의 도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정상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와 만찬장인 라한셀렉트 경주 컨벤션홀 등이 위치한 보문단지는 지난 27일부터 각국 대표단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 외신 기자로 붐비고 있다. 특히 정상급 인사들은 31일 오전부터 회의 일정을 본격 시작하며, 오후 6시에는 라한호텔 대연회장에서 환영 만찬이 열릴 예정이다. 만찬에서는 APEC 공식 홍보대사 지드래곤이 무대에 오른다.
이 기간 경주에는 엔비디아 젠슨황 CEO 등 글로벌 기업 대표들도 다수 방문했으며, 러시아 RT방송, 일본 TBS TV, 중국 CCTV 등 20개국 외신 기자단 약 1천 명이 취재 활동에 나섰다. 보문단지 일대는 삼엄한 경비 체계 아래 운영된다. 힐튼, 라한, 더케이호텔 등은 경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경찰 사이드카가 호텔 간 이동을 지원하고 있다.
경북경찰청은 보문단지를 비롯해 주요 회의장과 숙소, 이동 경로에 1만여 명의 경비 인력을 투입했다. 드론 탐지기와 폭발물 탐지견, 차단벽 차량 등이 운영되며 현장에는 ‘갑호 비상령’ 수준의 경계가 유지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각국 정상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돌발 상황을 단 한 건도 허용하지 않겠다"며 "국제행사에 걸맞은 질서 유지와 시민 협조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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