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CI. /사진=현대카드
현대카드 CI. /사진=현대카드

| 스마트에프엔 = 한시온 기자 | 현대카드가 여신업계 전반의 둔화 흐름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카드사의 순이익이 감소한 가운데 현대카드는 영업수익성과 건정성 지표 모두 개선세를 보였다.

3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55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2% 늘었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수익은 2조7464억원으로 8.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287억원으로 7.3% 늘었다.

특히 이익 구조가 신용판매 중심으로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일시불·할부 등 신용판매 취급액은 123조1887억원에서 132조625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반면 현금서비스·카드론 등 금융상품 취급액은 10조300억원에서 9조9672억원으로 0.6% 감소했다.

이자수익은 1조2423억원으로 12.5% 증가했고, 카드수익은 1조3034억원으로 1.8% 늘었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이었다. 올해 3분기 연체율은 0.79%로 직전 분기(0.84%)보다 0.05%p 감소했다. 대손비용은 334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9.0% 증가했다. 자산 성장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와 경기침체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로 영업비용은 2조4177억원으로 8.1% 증가했다.

회원 구조도 변화했다. 올해 3분기 기준 본인회원 수는 1261만명으로 지난해보다 36만명 늘었다. 특히 프리미엄 회원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연회비 15만원 이상 프리미엄 카드 회원 비중은 지난해 3.2%에서 올해 3분기 기준 3.4%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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