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SK엔무브 합병 후 비전 공유
배터리–플루이드 시너지 본격화

CEO 타운홀 미팅에서 SK온 이용욱 CEO는 사자성어 마부위침(磨斧爲針)을 언급하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글로벌 톱티어를 향한 확신과 의지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사진=SK온
CEO 타운홀 미팅에서 SK온 이용욱 CEO는 사자성어 마부위침(磨斧爲針)을 언급하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글로벌 톱티어를 향한 확신과 의지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사진=SK온

| 스마트에프엔 = 김종훈 기자 | SK온이 서울 종로구 관훈캠퍼스에서 SK엔무브와의 합병 이후 첫 CEO 타운홀 미팅을 열고 '통합 SK온' 출범을 공식화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SK온 이석희 CEO, 지난 3일 선임된 SK온 이용욱 CEO, SK엔무브 김원기 CIC 사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 120여명이 참석했으며, 국내외 구성원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SK온은 구성원들과 배터리–플루이드 사업 시너지를 축으로 한 통합 비전을 공유했다.

SK온 이용욱 CEO는 사자성어 마부위침(磨斧爲針)을 언급하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글로벌 톱티어를 향한 확신과 의지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SK엔무브 김원기 사장은 "윤활기유 사업의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액침냉각·열폭주 방지 기술 등에서 배터리와의 기술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SK온 유정준 부회장은 "SK온 CEO 직에서는 물러나지만 SK Inc. 부회장, SK아메리카스 대표로서 SK온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며 "어려울수록 오늘의 시간을 잘 쌓는 것이 성과로 이어질것"이라고 구성원을 격려했다.

SK온 이석희 CEO는 "트레이딩 인터내셔널에 이어 엔무브까지 한 식구가 됐다"며 "여러 조직이 한 우산 아래 모인 만큼 원팀 협력이 성장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SK온은 지난 11월 1일 SK엔무브와 합병을 마무리했고, 지난 2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엔텀과의 3사 합병 후 통합 SK온 구조를 완성했다. SK엔무브는 SK온 트레이딩 인터내셔널과 함께 사내 독립 기업(CIC) 체제인 SK엔무브로 통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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