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민생 회복 프로모션 견인

CU이수나누리점 모습./사진=김선주 기자 
CU이수나누리점 모습./사진=김선주 기자 

| 스마트에프엔 = 김선주 기자 |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6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4623억 원, 영업이익 977억 원, 당기순이익 79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5.9%, 영업이익 7.1%, 순이익 13.4% 증가한 수치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 모습이다.

고물가와 소비심리 위축, 온라인 채널의 급성장 등으로 오프라인 유통업계 전반이 부진한 가운데, BGF리테일은 대형 프로모션과 차별화된 상품 전략을 통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는 설명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분기 실적은 정부의 소비쿠폰 지급에 맞춰 진행된 민생회복 프로모션이 객단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덕분이다"며 "‘PBICK’ 등 가성비 PB 상품, ‘압도적 플러스 간편식’ 시리즈, ‘가나디’ 등 인기 IP(지식재산권) 제휴 상품, 건강기능식품 등 경쟁력 있는 차별화 상품들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소비쿠폰 지급 초기에 사용이 집중되며 효과가 제한적이었던 점, 강수일수 증가 및 명절 시점 차이 등의 영향으로 인해 전년 대비 증익에도 불구하고 1·2분기 영업이익 하락분을 완전히 만회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4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영업이익 회복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BGF리테일은 향후에도 양질의 신규 점포 개설을 지속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중대형 점포 구성비를 늘려 점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 니즈에 맞춘 차별화 상품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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