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 용량 240kg, 시간당 수소버스 기준 최대 12대, 하루 240대 충전 가능
일평균 1.4t 판매, 국토부 연료구매 거래카드 적용 계획
| 스마트에프엔 = 김종훈 기자 | SK플러그하이버스(이하 하이버스)는 지난 7일 성남시 수정구에서 '성남 사송 액화수소 충전소 가동 기념식'을 열고 운영 성과와 수도권 수소 교통망 확충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하이버스는 SK이노베이션 E&S 자회사로, 현재 전국 19개 액화수소 충전소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성남 사송 액화수소 충전소는 4t 규모 저장탱크와 초저온 펌프, 디스펜서 4기를 갖추고 있다. 설비 용량은 240kg이다. 시간당 수소버스 기준 최대 12대, 하루 240대 충전이 가능하다. 4월 준공 이후 안정화 운영을 거쳐 현재 일평균 약 1.4t의 액화수소를 판매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약 80대 등 총 164대의 수소버스가 이용하고 있다.
이 충전소에는 SK이노베이션 E&S 자회사 아이지이(IGE)가 운영하는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에서 액화수소가 공급된다. 하이버스는 수도권 내 충전망을 확대한다. 전세버스의 다중 거점 이용 편의를 위해 국토교통부 수소버스 연료구매 거래카드 적용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충전소와 차량별 무선주파수식별장치 카드를 각각 발급해야 연료보조금(kg당 5000원) 지급이 가능했지만, 거래카드 도입으로 여러 충전소 이용 및 보조금 정산이 간소화된다. 신한은행과 제휴한 연료구매 카드(최대 0.5% 캐시백)도 함께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성남시·경기도·국토부·한국석유관리원 등 유관기관과 운송업계, SK이노베이션 E&S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 전영준 E&S 신에너지사업본부장은 "성남 사송 충전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수도권 충전망을 확산해 교통과 산업 전반의 탄소중립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