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에 로봇 동료가 생겼어요... LG생활건강, 로봇업무자동화 도입

홍미경 기자 2020-02-26 09:56:02
사진= LG생활건강 광화문빌딩 전경
사진= LG생활건강 광화문빌딩 전경

[스마트에프엔=홍미경 기자] 바야흐로 로봇이 업무를 보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로봇업무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 성공률 95%를 기록했다.

로봇업무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 시스템인 ‘알 파트장’은 은 사람이 컴퓨터(PC)로 처리하는 업무 프로세스를 학습해 PC에서 이뤄지는 정형화되고 사람의 판단이 필요하지 않은 업무를 수행한다. 사내에서 빈번하게 작업하는 엑셀 업무와 특정 전산시스템의 조회 및 다운로드, 입력은 물론이고 메일 송·수신이 가능해 최종 결과 자료를 담당 임직원에게 전송하는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알 파트장은 영업, 회계, 마케팅 등 다양한 부서에서 총 8대가 활약하고 있다. 이들(알 파트장 1~8)은 정식 인사 등록까지 마쳐 사내 통신망에 ‘인명(동료)’으로 검색되고 알 파트장의 도움이 필요한 업무를 신청할 수 있는 게시판도 최근 개설됐다.

현재 LG생활건강에서 알 파트장이 수행 중인 업무는 249개로, 237명이 연간 총 3만 9천 시간을 투입해야 하는 업무를 담당하고있다. 특히 실적 보고, 매출 및 주문 처리 등 수작업이 많은 영업 영역에 집중 활용돼 영업사원이 본연의 업무인 영업 활동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알 파트장의 업무 성공률은 RPA 최고 수준인 95%를 기록하며 점차 모든 부서에서 수행하는 대표적인 수작업 업무는 알 파트장이 인계 받아 진행할 예정이다.



홍미경 기자 smartfn@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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