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김고은, 걸크러쉬 형사변신... '어울려 vs 별로야' 온도차

조영미 기자 2020-03-30 09:44:12
사진제공=화앤담픽쳐스
사진제공=화앤담픽쳐스


[스마트에프엔=조영미 기자] 배우 김고은이 '도깨비' 이후 김은숙 작가와 재회한 '더킹'에서 변신을 꿈꾼다. 걸크러쉬 넘치는 강력반 형사로 분하는 김고은을 향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과극으로 나뉜다.

‘하이에나’ 후속으로 오는 4월 1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새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이하 '더킹')는 차원의 문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이 두 세계를 넘나드는 공조를 통해 그리는 차원이 다른 16부작 판타지 로맨스다.

30일 제작진이 공개한 촬영장 사진에서 김고은은 동료 형사 역을 맡은 김경남과 함께 정의감을 불태운 ‘행동파 콤비 투 샷’을 완성했다.

이와 관련 김고은과 김경남이 대한민국 강력반 형사로서의 의미를 제대로 증명하는, ‘행동파 콤비 투 샷’이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대한민국 강력 3반 형사 정태을과 강신재가 범죄자를 검거하기 위해 열혈 수사를 진행하는 장면. 정태을이 자신감에 찬 미소로 비장함을 다지고, 강신재는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기선 몰이에 나선 가운데, 두 사람이 서로 등을 맞댄 채 ‘일망타진’을 위한 소탕 작전을 펼친다. 다수의 범죄자들 사이로 물러섬 없이 직진하는, 최강 ‘쾌걸-쾌남’ 형사 케미를 발산하는 두 사람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2월에 촬영된 ‘행동파 콤비 투 샷’ 장면에서 김고은과 김경남은 극중 고등학교 시절부터 우정을 쌓아온, ‘가족’ 같은 강력반 형사 여사친과 남사친의 모습을 척척 맞는 연기 합으로 펼쳐내 현장을 집중시켰다. 더욱이 두 사람은 촬영을 준비하는 동안에는 소녀, 소년 같은 수줍음과 다소 긴장하는 표정을 지어 보였지만, 본 촬영이 시작되며 카메라가 돌아가자마자 속 시원한 강력반 형사 ‘사이다 듀오’로 돌변, 완성도 높은 장면을 이끌어내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김고은과 김경남은 순수함으로 극에 온전히 빠져드는 천생 배우들”이라는 말과 함께 “‘더 킹-영원의 군주’에서 정태을과 강신재 캐릭터에 오롯이 빠져있는 두 사람이 선보일 ‘최강 연기 합’을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촬영장 사진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믿고보는 배우 김고은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는 한편 '너무 예쁘게 보이고 싶은 나머지 형사같지 않다', '강력반 형사가 너무 곱다', '왠지 강력반 형사가 아니라 범인에게 붙잡힌 피해자 같다' 등 실망의 반응을 보냈다.

김고은의 변신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4월 17 첫 방송되는SBS ‘더 킹-영원의 군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영미 기자 smartfn@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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