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승기] 고유가 시대 ‘최강 연비’의 MPV ‘토요타 뉴 시에나’

공간·연비·친환경 ‘一擧三得’…20㎞·ℓ를 오가는 토요타의 MPV ‘시에나’
이범석 기자 2021-04-30 11:56:16
프리미엄 감성의 럭셔리 MPV ‘토요타 뉴 시에나’. 사진=이범석 기자
프리미엄 감성의 럭셔리 MPV ‘토요타 뉴 시에나’. 사진=이범석 기자

[스마트에프엔=이범석 기자]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 다가오면서 차박과 가족 동반 나들이객들이 부쩍 늘었다. 이와 함께 자동차 시장에서도 가족동반 나들이나 차박을 즐기기에 안성마춤 차량들이 속속 새로 선보이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무엇보다 차박이나 가족나들이를 위해서는 고유가 시대에 고효율의 연비를 자랑하면서도 친환경적이고 공간활용성까지 소비자들을 만족시켜야 하면서 자동차 업체들이 다양한 차량 출시를 통해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이번에 시승을 한 자동차는 한국토요타자동차가 국내에 출시한 MPV 차량으로 소비자의 고민을 모두 덜어주는 나들이 최적화 차량인라 할 수 있는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다.

토요타가 이번에 국내 런칭과 함께 자신감을 보인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기자가 시승한 차량은 2륜 구동의 시에아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맞춘 다목적 차량이면서 20㎞·ℓ를 넘나드는 고효율의 연비와 뒷자리 모니터, 넓은 공간 활용성에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해 친환경성까지 모두 잡은 프리미엄 MPV였다.

특히 국내 MPV시장의 경우 기아 카니발이 오랜 기간 동안 주도권을 잡고 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여기에 최근 현대자동차가 스타렉스 후속 모델인 스타리아를 내놓으면서 현대차그룹 전용 시장이로 유지되는 가운데 ‘뉴 시에나가’가 도전장을 던진 셈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날렵하면서도 토요타 고유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토요타 뉴 시에나’. 사진=이범석 기자
날렵하면서도 토요타 고유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토요타 뉴 시에나’. 사진=이범석 기자

또한 국내 MPV 시장에서의 수입차는 토요타와 혼다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뉴 시에나는 럭셔리 미니밴을 표방하면서 차별성을 강조하면서 국내 MPV 고객들의 프리미엄 감성 이끌어 내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부분 중 하나다.

시승을 위해 마주한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의 디자인은 기존의 시에나와 큰 차이는 없어 보였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전통적인 미니밴에서 벗어나 SUV에서 느낄수 있는 강렬한 스타일에 미니밴이 가질 수 있는 최상의 안락함과 여유로움을 모두 담아냈다.

상하로 구분된 라디에이터 그릴은 토요타의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았고 엠블럼과 화살촉 형상의 날카로운 헤드램프 사이에 두터운 크롬을 곡선 처리해 언밸런스 하면서도 강렬함을 표현했다.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 하면서 편의성과 안정적인 주행까지 담아낸 ‘토요타 뉴 시에나’. 사진=이범석 기자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 하면서 편의성과 안정적인 주행까지 담아낸 ‘토요타 뉴 시에나’. 사진=이범석 기자

슬라이딩 도어의 레일은 외부에에서 쉽게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숨겨졌으며 20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된 타이어와 측면과 뒷면에서 동시에 보이도록 디자인된 리어램프는 날렵해 보이도록 디자인됐다.

실내 역시 미니밴으로서의 완벽에 가까운 실용성과 공간성을 나타내도록 설계됐다. 센터 터널 하단에 수납공간을 마련해 가방 등 부피가 큰 물건도 수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센터 콘솔에도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여기에 2열 시트는 좌우 독립식의 레그 서포트가 장착된 오토만 시트를 채택해 편안함과 안락함을 강조했다. 3열 시트는 2열 대비 18.1mm를 높은 극장식 배열을 채택하면서 3열 승객의 개방감까지 고려했다.

주행에서는 역시 하이브리드라는 소리가 나올 만큼 정숙성을 보였다. 계기반의 표시를 봐야 시동이 걸렸다는 것을 인식할 정도의 정숙성과 세단에 버금가는 운전석은 안락했다.

고속과 저속, 오르막과 내리막에서도 편안함을 유지하는 서스펜션과 변속기 조합이 절묘하게 맞물리며 흔들림 없는 안정감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드라이빙의 즐거움과 함께 동승자의 편안함까지 배려한 죄적의 NPV차량을 느낄 수 있었다.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2륜 구동 모델은 배기량 2.5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해 시스템 출력 246마력(6000rpm), 최대토크 24.1kgf.m(4400rpm)의 파워를 발휘한다.

프리미엄 감성의 럭셔리 MPV ‘토요타 뉴 시에나’. 사진=이범석 기자
프리미엄 감성의 럭셔리 MPV ‘토요타 뉴 시에나’. 사진=이범석 기자

치고 달리는 강렬한 맛은 다소 부족한 듯 했지만 그렇다고 파워가 부족하진 않았다. 액셀러레이터 반응도 부드럽고 무엇보다 핸들링과 코너링에서 안정감을 유지해 가족나들이나 장시간 운전에도 피로감이 적은 것이 특징이었다.

연비 효율성은 만족스러웠다.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의 복합연비는 14.5km/ℓ지만 이번 시승에서 목적지까지 갈 때는 20.9km/ℓ까지 높은 연바를 보일 만큼 만족스러웠다.

아울러 차박을 위해 2열 시트 전체를 앞으로 밀고 3열 시트를 바닥에 넣으면 트렁크를 닫고도 성인 두명이 충분히 무울 수 있는 180㎝ 이상의 길이가 확보됐다. 또한 2열 천정에는 후석 모니터가 장착되어 캠핑이나 가족간 나들이에 편의성까지 배려했다.

안락함과 편의성, 다양한 공간 활용성까지 두루 갖춘 토요타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의 2륜 구동 모델은 6400만원, 4륜구동 모델은 6200만원으로 책정돼 단순하게 볼 때 비싼 듯 보이지만 국내 대표 MPV인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6066~6391만원)과 비교하면 크게 비싸지 않은 금액이다.

한편 뉴 시에나의 4륜 구동 모델은 안정적인 주행에 초점을 맞춘 반면 2륜구동 모델은 고객이 선호하는 옵션을 최대로 적용한 럭셔리함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이범석 기자 news4113@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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