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젯항공, 지난해 당기순이익 약 34억 원 기록…흑자 기록

화물운송 강화 및 운영 비용 절감 등…국제선 정상화 기대감 상승
이범석 기자 2021-05-04 10:57:28
사진=비엣젯항공
사진=비엣젯항공

[스마트에프엔=이범석 기자] 비엣젯항공(Vietjet Aviation Joint Stock Company)이 감사 절차를 완료한 2020년 연결재무제표를 공시했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비엣젯항공의 지난해 매출은 15조2030억 동 (약 7373억 원)이었으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총 18조2200억 동(약 8837억 원), 세후 당기순이익은 690억 동(약 34억 원)을 기록했다.

부문별 실적으로는 항공 운송 비용에서 1조4530억 동(약 706억 원)의 손실을 나타냈다. 이는 2019년 손실액보다 31% 낮은 수치다.

이로써 비엣젯항공은 지난해 핵심 사업을 유지하며 수익을 창출한 세계 몇 안 되는 항공사로 이름을 올렸다.

비엣젯항공은 지난해 베트남 항공사 중 최초로 여객기 화물 운송 사용에 대한 허가를 받아 약 1200 편의 국제 항공편으로 6만톤 이상의 화물을 다양한 국가로 이송했다. 또한 자체 지상조업 서비스 도입 및 유류비용 헤지(hedge) 등을 통해 운영 비용을 최적화하면서 부채 비율 0.66 및 유동성 비율 1.28 등 항공업계의 상황을 감안할 때 양호한 실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비엣젯항공 관계자는 “베트남 항공 시장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을 넘어선 수준으로 국내선 운항을 정상화하며 올 4분기 국제 항공 시장의 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비엣젯항공 역시 지난해 새롭게 추가한 국내선 노선을 비롯해 전체 국내선 운항을 재개했으며 올해는 고객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엣젯항공은 국제선 정상 운항 재개 및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운영 방식 개정 및 사업을 강화하고 항공 서비스, 금융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범석 기자 news4113@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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