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가수 김흥국, "뺑소니는 터무니 없는 일방 주장" 해명

6일 카라미디어, 공식 입장문 배포…"오토바이 운전자가 먼저 떠났다" 주장
이범석 기자 2021-05-06 16:17:48
가수 김흥국. 사진=카라미디어
가수 김흥국. 사진=카라미디어

[스마트에프엔=이범석 기자] 가수 김흥국이 6일 오토바이를 치고 달아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사실과 관련 소속사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6일 가수 김흥국의 소속사 카라니디어는 YTN위 '김흥국 뺑소니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 기사와 관련 공식입장문을 배포하고 적극 해명에 나섰다.

YTN의 보도에 따르면 김흥국은 지난달 24일 서울 시내 사거리에서 SUV 차량을 몰고 정지 신호에서 불법 좌회전을 하다 역시 신호를 위반한 채 직진하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들이받은 뒤 사고를 수습하지 않은 채 사고 현장을 떠났다.

해당 사실이 보도된 이후 '뺑소니 혐의'라는 단어로 네티즌들 사이에 지난 '미투사건' 무혐의까지 거론되며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김흥국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팩트가 아닌 와전 보도된 것"이라며 "당시 한강변으로 운동을 나가던 중 비보호 좌회전 대기상태에서 깜빡이를 켜고 서 있는데 갑자기 오토바이가 내 차량 번호판을 툭 치고 지나갔다"고 해명하며 뺑소니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이어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고 현장을 바로 떠나 별다른 조치를 취할 상황이 안됐다"며 "당시 오토바이 운전자가 넘어졌으면 내려서 상태를 봤을 텐데 당사자가 그냥 가서 '별일 없나 보다' 생각하고 보험회사에 사고접수만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흥국은 "이후 오토바이 운전자로부터 3500만원의 과도한 금전보상을 요구받았지만 거절했다"며 "당시 사고는 경미한 접촉사고 였는데 연예인이란 사실에 협박을 당한 것"이라고 억울해 했다.

<카라미디어 김흥국의 사실확인 입장문 전문>

Q. 사건 당일 어떤 상황이었나?

A. 그날 한강 운동을 나가려고 비보호에 차가 서있었다. 차가 지나가고 사람들이 건너가고 이제 좌회전을 하려고 하는데 오토바이가 내 차를 쳤다. 앞에 넘버를 툭 치고 갔다. 그래서 나도 놀랬다.

Q. 왜 그 자리에서 신고를 하지 않고 넘어갔나?

A. 차를 세게 받거나, 오토바이 운전자가 내 앞에서 넘어지거나 쓰러졌으면 나도 차에서 내렸을 텐데 그러지 않았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그냥 가길래 나도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해서 넘어갔다. 그 사고 현장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사고를 보고 놀랬고 오토바이 운전자보고 나쁜놈이라고 그랬다.

근데 알고보니 그때 내 차 넘버를 보고 신고했더라. 이 사실은 나중에 알았다. 경찰에 연락이 와서 조사 받았다.

Q. 경찰 조사는 어떻게 이루어졌나?

A. 이게 무슨 대형사고도 아니고 내가 경찰한테 블랙박스나 CCTV 확인하면 된다고 했다.

음주 측정 하길래 그것도 했고 음주는 아니다. 그리고 마약검사도 하길래 그것도 다 했다. 그리고 자동차 보험회사도 보험 처리 하려고 현장 와서 봤고 내 차 차량 앞에 넘버가 조금 찌그러졌다.

근데 그 오토바이 운전자는 내가 일반인도 아니고 연예인인데 자꾸 나랑 통화하려고 한다. 매일 공갈협박을 한다.

Q. 오토바이 운전자가 뭐라고 했나?

A. 자기는 병원도 안갈거라고 한다. 그리고 하루 벌어서 하루 먹고 산다며 자기가 어렵고 힘들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3500만 원이라는 터무니없는 금액을 요구한다. 그래서 내가 경찰한테 말이 안되지 않냐 조사도 받았고 경찰 결과도 기다려야 되지 않느냐고 얘기했다.

모든 정황은 아직 확실히 확인 되지 않은 사안으로 이번 사건은 연예인이라는 부분 때문에 불합리한 추측성 내용이 난무하는 상황인지, 아니면 오토바이 운전자의 주장이 신뢰성을 가지고 있는 내용인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범석 기자 news4113@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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