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에프엔=박용태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측 병역의혹 제기를 일축하며 '산업기능요원 시절 정부사업 장학금을 부당 수령했다'는 당시 지원서를 공개했다.
이 대표는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
SNS)에서 "아직 고생이신 분들의 마지막 희생을 분쇄해드리기 위해 확실히 보여드린다"며 2010년 지식경제부 연수생 선발사업(소프트웨어 분야)의 지원서를 공개했다.
이 대표는 "지원서에 '산업기능요원', 이렇게 정확히 쓰여있다"며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문의하고 저렇게 작성하라고 해서 했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지원서에는 25살 당시 이 대표의 안경을 쓴 사진도 남아있다.
민주당 김용민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산업기능요원 복무 당시 지원자격이 없는 국가사업에 참여했다며 '업무방해' '사기죄' 의혹을 제기 했었다.
전날 이 대표는 "병무청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도 '졸업생'으로서 지원해서 합격했다. 강용석 당시 의원의 고발로 검찰에서도 조사했던 사안"이라며 "이미 10년 전 끝난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공개 반박에도 김 최고위원의 의혹 제기는 계속 이어졌다.
이날 오후 김 최고위원의 SNS에 "이준석 대표가 강조하는 능력주의란 공고된 지원자격도 전화 한 통으로 바꾸는 것이었군요"라며 "이 사건은 학사 이준석의 능력이 아니라 특혜와 범죄 사이"라고 주장했다.
박용태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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