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기록 서비스' 네이버 클로바노트, 100만 가입자 넘었다

출시 1년만에 100만 가입자 돌파..."사용자 편의 강화"
조시영 기자 2021-11-05 10:10:08
인공지능(AI) 음성기록 서비스 '클로바노트' /사진=네이버
인공지능(AI) 음성기록 서비스 '클로바노트' /사진=네이버

[스마트에프엔=조시영 기자] 네이버는 음성기록 서비스 '클로바노트'가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지 1년 만의 성과로, 가입자 수는 올해 1월 대비 13배로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110만건을 기록했다.

클로바노트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녹음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STT'(speech-to-text) 서비스다.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기반의 음성인식 기술과 화자인식 기술이 적용됐다.

베타 기간 동안 녹음 파일 업로드는 한 번에 최대 3시간(180분), 한 달에 최대 600분까지 가능하며, 앱을 통한 녹음은 무제한 변환할 수 있다. 지난 8월부터는 한국어 외에 영어와 일본어 등 다국어 인식도 지원하고 있다. 화상회의 솔루션인 줌(Zoom)과 연동하는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한 기능도 계속 강화하는 중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클로바노트는 학생들이 수업 내용을 기록하거나 직장인들이 회의록을 작성하는 데 유용한 도구로 주목받으며, MZ세대 뿐 아니라 직장인 비중이 높은 40대에서 50대까지 폭넓은 사용자층을 보유하고 있다.

클로바노트는 내년 초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는 클로바노트를 음성을 정확하게 기록하는 것에서 나아가, 기록된 내용을 스마트하게 정리해주는 AI 회의록 서비스로 발전시켜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익상 클로바노트 서비스 책임리더는 "여러 사용자와 편리하게 기록을 공유하며 같이 작업할 수 있도록, 코멘트 작성 기능, 태스크 관리 기능, 공동 편집 기능, 그룹 관리 기능 등 다양한 관리 및 편집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를 활용하여 문장 정제, 회의록 요약 등의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시영 기자 siyoung@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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