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사장, 'CES 2024' 기조연설 나선다...스마트 인프라 구축 혁신 강조

CES 2024 기조연설에 ‘HD현대’ 첫 초청
로봇·디지털 전환·친환경 선박·수소 등 미래 기술 전략 소개
신종모 기자 2023-11-05 10:10:19
내년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사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세계 최대 규모 조선사 HD현대가 CES 2024 기조연설에 나선다고 지난달 26일 발표했다.

HD현대는 기조연설에서 더욱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기술-우선(Tech-First)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HD현대는 건설장비 및 에너지 솔루션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친환경 인프라 기술 개발과 선박 및 조선소 구축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HD현대는 개별 장비들이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것에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AI 및 데이터 기반 현장 수준의 시스템 솔루션으로 전환하면서 건설 산업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HD현대는 미래를 내다보는 획기적인 혁신으로 글로벌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CES 2024 기조연설에 초청됐다. 

‘CES 2023’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HD현대 프레스컨퍼런스에서 HD현대 정기선 대표가 그룹의 비전인 ‘바다 대전환(Ocean Transformation)’을 소개하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건설 산업 분야의 생산성 과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키는 것이야말로 현재 우리 문명이 직면해 있는 많은 인간안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핵심이 될 것”이라며 “기조연설에서 CES와 전 세계에 건설 방식의 혁신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바꿔 나가려는 HD현대의 디지털 트윈 및 스마트 건설 솔루션 시스템 비전을 소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동력 부족과 비용 등의 요인들은 인프라 산업의 환경 문제를 초래하고 있으며 이는 쉽게 해결되지 않아 전세계적인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다. HD현대가 인프라 혁신이 보다 깨끗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총체적인 변화의 핵심이라고 보는 이유다.

HD현대는 ‘퓨처빌더(미래 개척자)’로서 UN 지속가능개발 목표 달성에 필수인 인프라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의미 있는 발전을 이루기 위하여 HD현대는 재생 에너지와 더 스마트한 인프라로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HD현대의 노력과 이니셔티브는 오는 CES 2024에서 공개될 계획이다.

HD현대는 지난 50여 년간 전 세계 육해공은 물론 지구의 가장 외딴 곳까지 인프라 프로젝트를 주도해 왔다. 정기선 사장은 지난 CES 2023 미디어데이에서 바다에 대한 관점과 활용 방식의 근본적 대전환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현하겠다는 HD현대의 그룹 비전인 ‘오션 트랜스포메이션(Ocean Transformation)’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CES 2024를 통해 HD현대는 디지털화와 탄소 배출 감소 가속화를 위해 활용하고 있는 회사의 다양한 비즈니스 및 기술 포트폴리오를 보여줄 예정이다.  

게리 샤피로(Gary Shapiro) CTA 회장 겸 CEO는 “세계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려면 대담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이러한 면에서 정기선 사장과 HD현대는 매년 CES를 통해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오고 있다.”고 말하며, “’ALL ON’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CES 2024에서 우리는 HD현대가 선보이게 될 지능형 시스템과 자동화 기계를 시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CES 참석자들은 HD현대의 디지털 트윈 솔루션과 가상현실에서의 스마트 원격제어, 자립형 에너지 시스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CES 2024에 HD현대 외에 로레알(L’Oréal), 월마트(Walmart), 나스닥(Nasdaq), 지멘스(Siemens), 엘레반스(Elevance)가 기조연설에 나선다. CES 기조연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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