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매출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영업익 4960억원
2023-10-26
최근 근무 환경 개선 활동들을 지속해서 추진하며 임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한 인재를 잘 채용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인재의 양성이다.
이에 삼성SDI가 차세대 배터리 인재 확보와 양성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11일 삼성SDI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 2021년 11월 포스텍(POSTECH), 서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학교 등과 잇달아 배터리 인재양성 협약을 맺으며 본격적으로 맞춤형 인재 확보에 나섰다.
삼성SDI는 4개 대학과의 협약을 통해 지난학년부터 10년간 학사 200명, 석·박사 300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단순히 교육을 이수하는 것이 아니라 삼성SDI의 산업 현장 탐방, 회사 과제와 실험 참여 등 현장 중심의 연구도 수행하며 졸업 후에는 삼성SDI 입사가 보장된다.
삼성SDI가 국내 유수 대학들과 연이어 배터리 인재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이유는 미래 인재 확보와 함께 배터리 산업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통감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배터리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 협력의 확산은 물론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삼성SDI는 지난해부터 박사급 인력을 대상으로 '테크&캐리어 포럼(Tech&Career Forum)'을 개최해오고 있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을 비롯해 삼성SDI 사업부 개발 부문의 주요 임원들이 참석해 삼성SDI의 연구개발(R&D) 체계와 기술력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인재 채용 행사다.
올해는 서울과 독일 뮌헨, 미국 산호세에서 세 차례 개최해 글로벌 인재 확보에 나섰다.
인재 확보 노력에 더해 삼성SDI는 연구개발 분야에 업계 최고 수준의 금액을 투자하고 있다. 연간 R&D 투자 금액은 지난 2020년 8083억원, 2021년 8776억원, 지난해 1조763억원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삼성SDI는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과 함께 우수 인재 확보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인 배터리 산업을 이끌어가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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