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신세계-금호, 유스퀘어 복합화 랜드마크 조성 '맞손'

이마트 부지 활용 백지화
지역인력 채용 등 상생방안 마련
한민식 기자 2023-11-27 16:25:27

[스마트에프엔=한민식 기자] 광주광역시가 27일 ㈜신세계, 금호그룹과 함께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복합화를 통한 광주시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광주신세계백화점 확장을 당초 이마트 부지에서 유스퀘어문화관으로 이전해 추진하고 터미널 일대를 광주시 대표 랜드마크 복합시설로 조성하며 지역 인력 우선 채용 등 다양한 상생 방안 마련을 통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것 등을 담고 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27일 ㈜신세계, 금호그룹과 함께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복합화를 통한 광주시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광주신세계는 당초 현 백화점 옆 이마트 부지에 Art & Culture Park를 건립하기 위한 절차를 밟아왔으나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가 지난달 보완 의견과 함께 재심의 결정을 내림에 따라 계획이 수정됐다.

이에 따라 이마트 부지로 옮겨 확장하는 대신 기존 백화점 건물을 중심으로 유스퀘어문화관까지 면적을 넓혀 새로 짓는 것으로 변경됐다. 

광주신세계 Art & Culture Park(아트 앤 컬처 파크, 가칭)는 세계 최정상급 신세계 강남점의 '고품격'과 세계 최대 센텀시티점의 '매머드급' 규모, 도시 복합 문화예술공간 대전신세계의 장점을 결합한 미래형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매장 곳곳에 예술 작품을 선보일 갤러리와 미디어아트월, 지식의 향연이 가득한 오픈형 대형 서점, 옥상 공원, 루프탑 레스토랑, 펫파크, 초대형 자연 채광 보이드 등 지역민의 삶의 질을 한층 풍요롭게 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광주신세계백화점이 지역 대표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광주종합버스터미널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시민 편의성, 투명성, 공정성에 기초해 관련 절차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식 기자 alstlr5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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