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건축 내장용 난연 PP소재 개발…미국 ASTM 난연 시험 A등급 획득

북미 및 중동 지역 등 건축물 실내 마감재 시장 진출 본격화
박재훈 기자 2023-12-20 13:21:13
롯데케미칼이 자사의 PP제품이 북미∙중동 지역 건축물 실내 마감재 난연 등급 인증시험 ‘ASTM E84’에서 가장 우수한 난연 성능을 의미하는 '클래스 A' 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A등급을 받은 PP제품은 신규 개발된 할로겐 프리(무독성) 난연 소재로 일반 난연 플라스틱 대비 인체에 유해하지 않고 재활용이 가능하여 친환경적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롯데케미칼, 건축물 실내 마감재용 난연 PP 시트 제품.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의 할로겐 프리 난연PP 제품은 2024년에 중동지역 건축물 실내 마감재로 첫 사용 예정이다. 또한 추후 난연 특성을 요구하는 자동차 및 가전 등 다른 용도로도 확장 될 예정이다.

‘ASTM E84’는 건축 자재 연소 특성에 대한 시험으로 미국, 중동, 동남아시아 지역 등에서 건축물 실내 마감재로 사용하기 위해 평가되는데, 화염전파지수와 연기발생지수를 측정 하여 결과에 따라 클래스 A, B, C 세 가지 등급으로 구분한다.

롯데케미칼 난연PP 제품의 시험 결과 화염전파지수 10, 연기발생지수 60으로 클래스 A 등급에 해당하는 성적을 안정적으로 획득했다. 이 결과는 일반 플라스틱 제품 대비 화재 발생 시 불꽃이 타면서 화염이 퍼져 나가는 것을 억제하고, 유해 가스가 최소한으로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개발 제품을 계기로 북미 및 중동 지역 등 건축물 실내 마감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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