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곳곳에 눈·비…"빙판길 조심"

홍선혜 기자 2024-01-17 04:01:02
수요일인 17일은 아침까지 강추위가 이어지다 낮부터 기온이 오를 전망이다. 오후에는 수도권과 충청권 등에 최대 5㎜의 비나 소량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규슈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아 늦은 오후부터 경기와 강원 남부, 충청과 호남 지역에는 비나 눈이 오겠다. 서울 등 그 밖의 중부지방에도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인천·경기 서부와 충남권도 낮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내린다. 수도권의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 서해5도 5㎜ 미만, 서울·인천·경기 북부 1㎜ 내외다.

이틀 연속 강추위가 이어진 16일 오전 서울 시청역 인근 출근길 직장인들이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홍선혜 기자 

강원 남부 내륙·산지에는 5㎜ 미만, 강원 중·북부 내륙에는 1㎜ 안팎의 비가 오겠다. 대전·세종·충남·충북과 전북, 광주·전남에는 5㎜ 미만의 비가 오겠으며 경북 서부 내륙과 경남 서부 내륙에는 1㎜ 내외의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비나 눈이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눈이 쌓이거나 도로 살얼음으로 인해 도로가 매우 미끄러워 유의해야한다. 특히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낮아 비와 눈이 섞여 내리는 곳이 많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쌓이기도 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8~4도, 낮 최고기온은 3~12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2~5도 높아 평년보다 조금 높겠으나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5도 이하(강원내륙·산지 -10도 내외)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주요 도시별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수원 -3도 ▲춘천 -7도 ▲강릉 3도 ▲청주 -2도 ▲대전  -3도 ▲전주 0도 ▲광주 1도 ▲대구 -1도 ▲부산 4도 ▲제주 6도 등이다.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3도 ▲수원 4도 ▲춘천 4도 ▲강릉 9도 ▲청주 4도 ▲대전 4도 ▲전주 7도 ▲광주 4도 ▲대구 8도 ▲부산 12도 ▲제주 16도 등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오전에 인천과 경기 남부에서 '나쁨' 수준으로 치솟기 시작해 오후에 서울과 경기 북부, 세종, 충남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겠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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