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화순탄광 광해 방지·갱내 시설물 철거 합동 조사 진행

갱내 시서물 확인 및 철거 대상 시설물 판단
정리리 기자 2024-01-30 16:49:17
구복규 화순군수(가운데)가 지난 25일 화순광업소에서 폐광 관련 관계자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화순군

[스마트에프엔=정리리 기자] 전남 화순군은 지난 25일 대한석탄공사 화순사무지소(옛 화순광업소)에서 화순탄광 광해 방지 및 복구 대책 수립을 위한 갱도 합동 조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갱도 합동 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실시됐으며 도시과, 류영길 군의회 폐광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조세현 간사, 대한석탄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주민대표 그리고 광해 개황 조사 및 종합복구대책 수립 용역을 담당한 세종이앤씨 직원 등 20여명이 입갱해 갱내 시설물을 확인하고 철거 대상 시설물을 확인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당초 이동이 수월한 장비와 유류만 철거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합동 조사를 통해 레일, 파이프, 케이블 등 시설물을 최대한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군에서는 기술 검토를 통해 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시설물을 제외하고는 가능한 모든 시설물을 철거하도록 요구했다.
  
대한석탄공사 등 관계 기관은 합동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시설물 종류, 수량 등을 정리해 재논의 하기로 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자연환경을 위해 갱내 시설물 완전 철거가 필요한 만큼 관계 기관에서는 안전상 문제가 없는 범위에서 최대한 철거해 달라"고 말했다.

광해 개황 조사 및 종합 복구 대책 수립 용역은 한국광해광업공단이 발주해 오는 3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정리리 기자 jl045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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