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규모 7.4 강진에…日오키나와현, 쓰나미경보 발령

3일 오전 대만 주변 해역에서 규모 7.4 강진이 발생해 일본 오키나와현이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이날 오전 7시58분(현지시간)  대만 동부의 인구 35만명의 도시 화롄(花蓮)에서 남동쪽으로 7㎞ 떨어진 곳에서 규모 7.5의 강도 높은 지진이 발생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당초 지진 규모를 7.3으로 밝혔다가 7.4로 수정했다. 

이에 대만과 인접한 일본섬 등 오키나와현에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일본 공영방송 NHK 보도에 따르면 대만에서 약 110㎞ 떨어진 섬인 요나구니지마와 이 섬의 동쪽에 있는 섬인 이시가키지마 등에 오전 9시10∼30분에, 오키나와 본섬에는 오전 10시께 쓰나미가 도달할 것으로 각각 예상됐다.

신수정 기자 newcrystal@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