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1분기 영업익 1803억 원…AI서버·성장 견인

1분기 매출 2조6243억 원…전년 동기 매출 30% 늘어
2분기 서버·전장용 등 고부가 부품 중심 공급 지속 확대 추진
신종모 기자 2024-04-29 16:11:38
삼성전기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8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62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삼성전기는 “인공지능(AI)서버 등 산업용 및 전장용 고부가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판매 증가와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규 출시 효과로 폴디드 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2분기는 산업용·전장용 MLCC 및 AI·서버용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품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지속성장이 예상되는 하이엔드 제품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고객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컴포넌트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전 분기 대비 5% 증가한 1조230억 원이다. 삼성전기는 AI서버 및 파워 등 산업용 MLCC와 전장용 MLCC 등 고부가품 중심의 공급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광학통신솔루션은 1분기 매출은 1조1733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7%, 전 분기 대비 32% 성장했다. 삼성전기는 주요 거래선에 고화소 제품 및 고화질 슬림 폴디드줌과 해외 거래선에 가변조리개가 적용된 고사양 제품 공급을 확대해 매출이 늘었다. 

패키지솔루션은 1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8% 증가한 428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 프로세서용 볼그리드 어레이(BGA·반도체 기판) 및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 자율주행 관련 고부가 전장용 FC(플립칩)-BGA 공급이 늘어났다. 하지만 모바일, PC 등 일부 응용처의 수요 둔화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매출이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관게자는 “PC, 서버 등 SET 수요의 점진적 회복이 전망됨에 따라 PC/서버 중앙처리장치(CPU)용 FCBGA, 메모리용 BGA 기판 등의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서버ŸAI가속기 등 고부가 제품의 수요가 저점을 통과, 앞으로 증가가 예상돼 베트남 신공장 가동 및 양산 안정화를 통해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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