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1분기 영업익 7억원…전년비 89%↓

매출액 1401억원으로 전년비 3.7%↑
황성완 기자 2024-05-02 14:35:00
동아에스티(ST)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401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액은 ETC 부문, 해외사업 부문이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같은 기간 대비 89% 감소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은 처방의약품 일부 품목 매출이 감소했지만 그로트로핀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동아ST 본사.

해외사업 부문은 캄보디아 수출한 캔박카스 매출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R&D 비용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89.0% 감소했다. 24년 1분기 R&D 비용은 262억이며, 23년 1분기 R&D 비용은 203억이다.

R&D 부문에서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는 23년 6월 유럽 식품의약품청(EMA)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 '23년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MASH(대사이상 지방간염) 및 2형 당뇨 치료제 DA-1241 글로벌 임상 2상 파트1, 파트2를 진행 중이다. 전임상에서 지방간 및 간 섬유화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비만 치료제 DA-1726은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 진행 중으로 파트2 3분기 개시 예정이다. 전임상 결과 Tirzepatide(티르제파타이드) 성분의 비만치료제 대비 더 많은 음식 섭취량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체중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 3상 진행 중으로 DA-8010은 방광선택성이 높아 부적용이 적고, 기존 항무스카린제 대비 우수한 효능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면역항암제 DA-4505는 23년 11월 국내 임상 1/2a상 IND 승인에 이어 DA-4505는 글로벌제약사가 개발 중인 AhR 길항제와 비교 전임상을 통해 개선된 종양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DA-4505와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인 Pembrolizumab(펨블로리주맙)과 병용투여를 통해 증대된 종양 억제 효과를 보였다.

치매치료제 DA-7503은 올해 4월 국내 임상 1상 IND 승인에 이어 알츠하이머병 및 일차 타우병증의 주요 원인인 타우 응집과 과인산화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저분자 화합물로 전임상에서 타우병증과 인지 및 기억력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동아에스티는 ADC 전문 기업 앱티스 인수를 통한 차세대 모달리티 신약개발을 확대, 앱티스는 위치 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는 3세대 ADC 링커 기술 앱클릭을 개발했다.

회사는 앱클릭 기반의 위암, 췌장암 타겟인 클라우딘(Claudin)18.2 ADC 후보물질 AT-211 개발 중으로 올해 안에 미국 및 국내 임상 1상 IND를 신청할 계획이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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