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배달' 효과…쿠팡이츠, 요기요와 격차 더 벌어졌다

홍선혜 기자 2024-05-07 09:19:15
지난 3월  요기요를 제치고 배달앱 2위를 차지했던 쿠팡이츠가 4월에는 요기요와의 격차를 120만명 넘게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 3월 쿠팡이츠 앱 사용자가 649만명으로 요기요 앱 사용자 598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에는 차이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쿠팡이츠 앱 사용자는 697만명, 요기요 앱 사용자는 576만명으로  전월의 51만명보다 간극이 더욱 벌어졌다.

쿠팡이츠 로고


쿠팡이츠는 2019년 6월 출시 이후 처음으로 지난 3월 배달 앱 사용자 2위로 올라섰다. 업계는 무료 배달에 나선 효과로 내다보고 있다. 

쿠팡이츠는 지난해 4월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 '10% 할인 혜택'을 제공했고 올해 3월 26일에는 와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무제한 무료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사용자를 늘렸다. 이후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등도 잇따라 무료 배달에 뛰어들었다.

지난달 한국인이 가장 많이 이용한 배달 앱은 배달의민족으로 사용자가 쿠팡이츠의 3배 수준인 2109만명이었고 이어서 쿠팡이츠와 요기요에 이어 땡겨요(73만명), 배달특급(30만명) 순으로 집계됐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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