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저수지 '자연재해 대비' 비상대처훈련 진행

나산면 구산저수지서 민관 협력 훈련 실시
황태호 기자 2024-05-10 12:01:33
함평군이 저수지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비상대처훈련을 실시했다. /사진=함평군

[스마트에프엔=황태호 기자] 전남 함평군이 저수지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비상대처훈련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2024년 함평군 저수지 비상대처훈련이 9일 나산면 구산저수지에서 공무원 및 유관기관, 지역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주의·경계·심각·종료 단계별 상황을 가정해 재난 상황 보고, 지역주민 대피, 제방 응급 복구 등 가상 상황을 시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실제상황 발생 시 직원들의 비상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고 유관  기관과의 상호 협조체계를 구축하도록 하는 등 민·관이 협력하는 현장감 있는 훈련을 실시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최근 예측 불가능한 기후변화로 인해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자연재해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다양한 상황을 경험하면서 실제 재해 발생 시 신속하고 완벽하게 대처할 수 있는 대응능력을 높여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저수지 비상대처훈련은 농어촌정비법에 따라 20만t 이상의 저수지에 수립되는 비상대처계획(EAP)를 토대로 실시된다.

집중호우 또는 태풍 등의 자연재해로 인해 저수지 월류 및 제방 붕괴 등의 상황 발생 시 하류지역 주민들이 신속하게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고 시설물을 응급 복구하는 훈련이다.

황태호 기자 hth01@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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