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아동 친화 사업 '1830억원' 투입

전체 예산의 11.4% 차지 예산서 발간
한민식 기자 2024-05-16 13:23:58
아동친화 예산서. /사진=익산시

[스마트에프엔=한민식 기자] 전북 익산시가 아동 친화 사업을 적극 발굴해 완성도 높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16일 익산시에 따르면 올해 아동 친화 사업규모는 총 1830억 원으로 전체 시 예산의 11.4%를 차지한다.

익산시는 올해 아동의 4대 권리와 아동친화도 6개 영역에 따라 '아동친화 예산'을 분석해 예산서를 발간했다.

아동친화도 6개 영역은 놀이와 문화, 참여와 존중, 안전과 보호, 보건과 복지, 교육환경, 가정생활이다.

영역별 예산으로는 교육환경이 31%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안전과 보호 27%, 보건과 복지 17%, 가정생활 16%, 놀이와 문화 8%, 참여와 존중이 1%를 차지했다.

또한, 영역별 사업수 비중은 교육환경이 24%, 놀이와 문화 19%, 보건과 복지 19%, 안전과 보호 17%, 가정환경 14%, 참여와 존중 7% 순으로 조사됐다.

주요사업으로 생태 놀이터 조성사업, 어린이 건강체험관 운영, 아동의회 운영, 아동권리 모니터링단,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등 36개 부서의 318개 사업이 해당한다.

특히 올해는 전북특별자치도 최초로 어린이 건강체험관을 서부건강생활지원센터 조성해, 아동의 올바른 건강 습관 형성을 위한 체험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아동친화예산서는 매년 상반기에 발행되며, 모든 시민이 알 수 있도록 익산시 누리집에 공개한다.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사업 발굴과 모니터링에 활용될 계획이다.

익산시는 지난 2021년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으며, 오는 2025년도 상위단계 인증을 위해 '제2차 아동친화도시 4개년 계획'(2024~2027년)을 수립하고 사업 고도화에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동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발굴에 주력하겠다"며 "익산의 미래인 아동이 행복하게 존중받을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민식 기자 alstlr5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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