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튀르키예 지진 피해 학생 '교육 지원'

여수정보과학고서 3개월 단기 연수 진행
김영선 기자 2024-05-20 10:50:06
환영 꽃다발을 받은 튀르키예 학생, 교사들과 전남교육청, 여수정보과학고 관계자가 손하트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스마트에프엔=김영선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해 발생한 튀르키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학생들을 초청해 지난 17일부터 오는 8월 10일까지 여수정보과학고에서 단기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20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 학생에 대한 교육 지원과 튀르키예의 6·25 참전에 대한 보은으로 마련됐으며, 한국과 튀르키예 간의 우정을 증진시키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교육청, 여수정보과학고,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의 환대를 받으며 지난 17일 입국한 튀르키예 지진 피해 학생 16명과 교사 2명은 3개월간 여수정보과학고에서 한국 교육과 문화를 직접 체험한다.

이들은 한국어 교육, 직업교육(조리, 정보), 보통 교과 뿐 아니라 한국 문화 체험 및 팀빌딩 활동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 서로를 이해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게 된다.

학생들은 여수에 오기 전 서울에서 경복궁과 롯데타워 및 이태원 방문,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 청소년의 날 행사 참석, 수원 앙카라학교 공원 방문 등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체험한다. 

최무용 여수정보과학고 교장은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단순한 국제 교류를 넘어, 희망과 감동을 전하며 두 나라 학생들의 성장과 우정을 꽃피울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짧은 기간이지만 한국의 다양한 문화와 교육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선 기자 sion7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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