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시장을 잡아라"… '교촌VS맘스터치' 버거전쟁

홍미경 기자 2020-02-27 10:22:53
[스마트에프엔=홍미경 기자] 포화상태에 이른 치킨업계의 햄버거 경쟁이 시작됐다. 이미 선점한 맘스터치에 이어 교촌치킨이 가세함에 따라 치킨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가 이날 신규 수제 치킨버거 메뉴 ‘교촌리얼치킨버거’를 시범출시한다. ‘교촌리얼치킨버거’는 오트밀로 반죽하여 튀겨낸 닭 가슴살에 각종 채소와 스모크 바비큐 소스로 맛을 낸 수제 치킨 버거로 신선채소와 치킨햄, 특제 소스 3종등이 두툼한 오트밀 닭 가슴살 패티과 어우러져 최상의 맛의 하모니를 이룬다. 치킨 명가 교촌이 만든 수제 치킨버거인 만큼 완성도 있는 제품력을 자랑한다.

이번에 시범 출시되는 ‘교촌리얼치킨버거’는 동탄2 신도시에 위치한 직영점인 동탄2 영천점에 시범 출시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홀 매장 및 포장 주문으로 우선 판매 될 예정이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고객 만족도 및 피드백을 얻고자 웰메이드 수제 치킨버거 교촌리얼치킨버거를 직영점인 동탄2 영천점에 시범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동탄2 영천점을 통해 기존 교촌 매장에서 볼 수 없던 다양한 메뉴와 세트 구성을 시범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촌에 앞서 치킨시장에 버거열풍을 몰고 온 맘스터치는 일찌감치 왕좌를 선점했다. 맘스터치는 롯데리아나 맥도날드와 같이 패스트푸드로 분류되곤 하지만 치킨메뉴에서 시작한 브랜드다. 맘스터치는 TS해마로가 1997년에 만든 신규 패스트푸드 브랜드였다. TS해마로는 미국 패스트푸드 브랜드 파파이스를 한국에 들여온 회사다.

정현식 당시 TS해마로 신규사업본부장(현 해마로푸드서비스 회장)은 맘스터치의 사업성이 있다고 봤다. 그는 2004년 해마로푸드서비스라는 법인을 설립해 지금까지 맘스터치를 운영하고 있다. 소셜미디어(SNS)에서 맘스터치의 대표 버거인 ‘싸이버거’는 ‘입찢버거(입이 찢어질 정도로 두꺼운 버거)’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치킨업계 버거전쟁은 왜 시작됐을까. 먼저 치킨이라는 메뉴 자체가 국내에선 패스트푸드 업계의 '대세'다. 가성비와 가성비를 만족시키는 치킨은 건강에도 좋아 선호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치킨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업계는 새로운 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다"면서 "최근 버거시장이 확대되면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미경 기자 smartfn@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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