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내달 30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2022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전국 4년제 대학 전체 신입생 선발인원 346,553명의 24.3%인 84,175명을 선발한다. 전년도 대비 올해 정시모집에서 모집인원 증가폭이 가장 큰 지역은 서울소재 대학으로 인문계열 1,835명, 자연계열 1,367명 등 총 3,202명이 증가하였다. 또한 올해부터 서울대가 모집 군을 ‘가’군에서 ‘나’군으로 변경하면서 여러 대학들이 모집 군을 변경하여 군별 모집인원의 변화가 많이 있으니 지원대학, 지원학과의 모집 군을 꼼꼼이 살펴야 한다.
정시모집에서는 대부분의 대학들은 수능성적 100%로 신입생을 선발하지만 아직도 몇몇 대학은 수능성적이외에 학생부와 대학별고사 등을 추가로 활용하여 신입생을 선발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학들의 합격⋅불합격 결정은 수능성적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평가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정시모집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으로는 대학별로 반영하는 수능영역과 반영비율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수험생은 본인의 수능성적표를 근거로 본인의 정확한 수능성적에 따라 유·불리를 판단하여 유리한 대학, 유리한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정시모집에서는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 모집 군 파악
정시모집은 ‘가’, ‘나’, ‘다’의 ‘모집 군’별로 각 군에 1회씩 총 3번의 지원이 가능하다. 대학에 따라 모집단위별로 군을 나눠놓거나, 한 대학이 하나의 군에서만 모집하는 경우가 있다. 서울대는 ‘나’군에서만 선발하고, 연세대와 고려대는 ‘가’군에서만 선발한다. 한편 ‘다’군의 경우 서울소재 최상위권 대학은 선발하지 않고, 중앙대 일부학과, 건국대 일부학과 등이 있으며, 홍익대 등이 ‘다’군에서 선발하게 된다. 따라서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가’, ‘나’군과 ‘다’군의 지원 대학의 분포가 달라진다는 점도 군별 지원에 신중해야하는 이유이다.
정모집시에서 진행하는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란 각 대학이 모집단위별로 설정한 수능 각 영역 중에서 활용되는 영역의 환산비율을 의미한다. 영역별 반영비율은 대학마다 또는 모집단위별로 다르게 설정되어 있으며, 중하위권 대학의 경우 수능 전 영역 중 일부 영역만을 반영하기도 한다. 평균 백분위 또는 표준점수의 합이 동일한 두 수험생이 같은 대학 같은 모집단위에 지원하더라도 어느 영역의 성적이 더 높은지에 따라서 유·불리가 극명하게 드러나게 되는 만큼 자신이 상대적으로 잘 본 영역의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것이 정시모집 지원전략의 핵심이라 하겠다.
올해 수능성적표는 내달 10일에 나온다. 같은 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수능 응시인원과 등급구분, 표준점수 등의 채점결과를 공개하는데, 이 자료들은 정시모집에서 각 대학별 합격선을 예측하는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정시모집에서 각 대학들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 이 세 가지의 지표들을 각 대학들의 선발방식으로 활용하게 된다. 또한 대학에 따라, 또는 모집단위에 따라서 영역별 반영비율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수험생의 수능점수 상황에 따라 상대적으로 유·불리가 나뉘게 된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