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원인 조사중"…매출 타격 크지 않을 듯

정전 사태로 가동이 중단됐던 LG화학과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이 전면 재가동에 들어갔다.

LG화학은 10일 지난달 27일부터 일부 다운스트림 공정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생산을 재개해 이날 공정 전체의 생산 재개가 완료됐다고 공시했다.

25일 오전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LG화학과 롯데케미칼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공장 가동이 멈춘 가운데 생산공정에 투입된 원료를 태우는 작업이 진행되면서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5일 오전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LG화학과 롯데케미칼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공장 가동이 멈춘 가운데 생산공정에 투입된 원료를 태우는 작업이 진행되면서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롯데케미칼도 지난달 27일 일부 공정의 가동을 시작해 지난 6일부터 생산을 재개한 바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 충남 서산 대산읍 대산석유화학단지의 LG화학과 롯데케미칼 공장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공장이 멈추는 사태가 발생했다.

양사는 생산 공정에 투입된 원료를 모두 연소시키고 설비 및 공정 점검을 진행한 뒤 공장을 재가동하기로 했다.

이번 공장 중단 사태로 양사는 최소 수십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일시적 생산 감소에도 재고가 있는 데다 다른 공장에서도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은 정전 후에 비축된 재고로 대응했고, 이른 시일 내 생산이 재개돼 매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는 전기 공급업체들과 함께 정전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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