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에너지솔루션 등 대형주 하락
KB·신한·하나 등 금융지주사 낙폭 커
고려아연 7.07% 상승 최고...카카오도 강세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12시 25분 기준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500원(-0.93%) 하락한 5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3위 LG에너지솔루션은 9500원(-2.39%), 4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000원(-0.62%) 하락했다.
특히 금융지주사의 주가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KB금융(-6.32%), 신한지주(-6.56%), 메리츠금융지주(-3.12%)가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였다. 시총 23위 하나금융지주는 7.73%의 하락률을 기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55% 상승했고, 고려아연은 치열한 경영권 분쟁이 벌어지면서 7.0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20대 기업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카카오도 6.17%의 오름세다. 카카오는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가 무산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범수 의장의 구속 등으로 정부와 갈등을 겪던 카카오다. 윤 대통령이 정치적 위기를 맞으면서 카카오 계열사 매수 움직임이 활발해진 것으로 보인다.
김준하 기자 guyblue@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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