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부총리가 지난 3일 서울 총리공관에서 열린 경제안보전략 TF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지난 3일 서울 총리공관에서 열린 경제안보전략 TF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헌법재판소가 4일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전원일치 파면을 선고한 가운데, 정부는 이날 오후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를 열고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키로 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F4 회의를 소집했다. F4 회의에는 최 부총리와 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실물경제 영향을 점검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헌재의 선고와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며 "헌정사상 두 번째로 현직 국가원수 탄핵이란 불행한 상황 무겁게 생각한다"면서 "저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국가 안보와 외교에 공백이 없도록, 굳건한 안보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상전쟁 등 당면한 현안에 대한 대처에 일체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국민이 불안해하시는 일이 없도록 치안 질서를 확립하고, 각종 재난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권자인 국민 여러분들의 뜻을 받들어 헌법과 법률에 따라 다음 정부가 차질없이 출범할 수 있도록 차기 대통령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아울러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도 당부드린다"면서 "나라 안팎으로 엄중한 상황인 만큼, 정부운영에 한치의 소홀함 없도록 맡은바 역할에 책임있게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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