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2000만명 될 것"

SK텔레콤이 최근 발생한 대규모 해킹 사고 이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가 2000만명이 될 것으로 4일 전망했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현재 1991만명이 가입했고, 오늘이 지나면 2000만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유심 교체는 전날까지 95만6000명이 했다"며 "유심 교체 예약 신청의 경우 하루에 약 20만명이 신청하고, 현재까지 누적 신청자는 760만명 정도"라고 덧붙였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자동가입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SKT는 연휴기간이던 전날, 공항에서 약 2만개의 유심이 교체됐다고 확인했다. 김 센터장은 "5월 말까지 유심 재고는 500만개 수준이며, 내일부터는 전국 T월드 매장 2600여곳이 유심 교체 업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 가입 중단 조치에 대해서 김 센터장은 "시작 일정은 있지만 종료 시점은 아직 정해져 있지 않다"고 전했다. 집단 소송에 대한 법적 대응과 관련해선 "소홀한 점에 대한 질책이나 처벌은 당연히 감수할 것"이라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