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대리점 상환 유예···유심교체 속도↑"

SK텔레콤이 해킹 사태로 신규 가입자를 받지 못하는 대리점들을 대상으로 대여금의 원금·이자 상환을 3개월 유예하기로 했다.

13일 SK텔레콤은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진행된 일일 브리핑에서 "대리점 대여금에 대해서 원금과 이자 상환을 유예한다"며 "그 외에도 신규 중지 기간에 대한 보상 방안을 준비 중에 있으며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누적 유심 교체 총 178만명, 누적 유심 재설정 5만7000명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약 183만7000명의 고객이 유심교체를 완료한 셈이다.

김희섭 센터장은 "신청하고 아직 기다리시는 고객은 699만명으로 집계됐다"며 "좀 더 속도를 올려가지고 좀 할 수 있도록 계속 여러 가지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봉호 MNO 사업부장은 "17일 87만 정도 (유심이) 들어온다"며 "다음주부터는 매주 100만장씩 확보할 예정"이라고 유심 재고 확보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봉호 사업부장은 "15일부터 전체 (SK텔레콤)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현장 나가서 유심 교체나 재설정을 전산으로 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을 하고 있다"며 "17일 수급이 많이 되는 날을 맞춰 현장에서 유심 교체와 유심재설정 속도를 높이기 위한 준비를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