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투표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40분께 남색 정장 차림으로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 도착했다. 흰색 겉옷을 입은 김 여사도 동행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했다./사진=연합뉴스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윤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를 언제 받을 것인가 '탄핵 때문에 조기 대선을 치르게 됐는데 국민들한테 할 말이 없느냐' '수사에 왜 불응하느냐' 등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오히려 민감한 질문이 이어지자 웃음기 있는 표정으로 뒤를 돌아보기도 했다.

김 여사 역시 '샤넬백이나 그라프 목걸이를 안 받았다는 입장이 그대로인가'라는 기자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투표소를 빠져나갔다.

이번 대선은 윤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실시되는 보궐선거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4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파면 선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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