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등교육재단, 해외 유학생 26명에 장학증서 수여
'음수사원(飮水思源)'의 자세 강조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회장이 24일 서울 종로구SK서린빌딩에서 열린 해외유학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격려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SK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회장이 24일 서울 종로구SK서린빌딩에서 열린 해외유학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격려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기억하고, 이를 다시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2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한국고등교육재단 해외유학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26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세상의 모든 일은 누군가의 희생과 노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우물을 마실 때 우물을 판 사람을 기억하라'는 음수사원(飮水思源)처럼, 지금의 기회가 사회의 지원 덕분이라는 사실을 늘 기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만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자립과 건강, 꾸준한 노력이 필수"라며 “재단의 철학을 이어받아 또 다른 인재를 키워낼 수 있는 거목(巨木)으로 성장해달라”고 말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회장이 2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해외유학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회장이 2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해외유학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

한국고등교육재단은 1974년 최종현 선대회장이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인재를 키운다(십년수목 백년수인(十年樹木 百年樹人))"는 철학 아래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그동안 5000여 명의 장학생을 지원했으며 세계 유수 대학 박사 출신 1000여 명을 배출했다.

등록금은 물론 5년간의 생활비까지 전액 지원하면서도 의무 조항은 두지 않고 있으며, 팬데믹과 외환위기 등 위기 상황에서도 장학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1998년 이사장직을 물려받은 최 회장은 최근 학부생 대상 프로그램을 개편해 단순한 학비 지원을 넘어, 창의적·융합적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토론·팀 프로젝트 기반의 육성 프로그램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 회장은 "여러분의 삶이 더 풍요로워지기 위해선 받은 것을 돌려줄 줄 아는 철학이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가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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